당초 5천만명 추산서 크게 늘어…"전화번호·이메일 통한 이용자 검색 툴 삭제"
당초 5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언론의 추정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. 페이스북이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 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.
페이스북은 "애초에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의 성격 퀴즈 앱을 다운로드받은 이용자 약 27만 명의 친구 권한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합산한 결과 이 수치에 이르게 됐다"면서 "오는 9일 뉴스피드를 통해 개인정보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부적절하게 공유됐는지에 대한 알림을 올릴 것"이라고 말했다.
블룸버그 통신은 "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 수치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다음 주 마크 저커버그 CEO(최고경영자)의 의회 청문회 증언은 더욱 힘겨워질 것"이라고 말했다.
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|
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입력해 이용자를 검색하는 기능을 삭제한다고 밝혔다.
페이스북은 "우리가 본 이 활동의 규모와 정교함을 고려할 때 페이스북상의 대다수 사람의 공식 프로필이 악의적 행위자에 의해 파헤쳐졌을 수도 있다"면서 "그래서 우리는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기로 했다"고 말했다.
kn0209@yn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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